# 강남역에서 친구를 기다리던 황효진씨에게 아줌마 한분이 다가왔다. 에스테틱 명함을 건네며 토탈 피부 관리 서비스가 원래는 15만원인데 이벤트 기간이라 3만원으로 피부 관리를 해주겠다는 것이었다. 혹 하는 마음에 아줌마를 따라나선 황효진씨는 1회 피부 관리와 함께 10회 피부 관리비 300만원을 결제했다. 집에 돌아와 충동구매 후폭풍에 시달리던 황효진씨는 결국 해당 에스테틱에 청약철회를 요구했으나 화장품을 포함한 계약으로 개봉한 화장품으로는 환불이 어렵다며 거절당했다.최근 강남역 주변에서 활개 하는 이른바 ‘강남역 아줌마’의 호객행
높아진 기온과 습도 탓에 쉽게 피로해지기 쉬운 여름철이다. 무더위는 심신을 지치게 하고 면역력을 약화시키기 때문에 피로감과 무기력함을 쉽게 느끼는 것은 물론이고 크고 작은 질병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이에 많은 사람들이 삼계탕이나 장어 등 보양식을 통해 기력을 보충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보양식들은 칼로리가 높고 나트륨과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아 오히려 건강에 해가 될 수 있다. 기력회복 뿐 아니라 영양까지 챙기고 싶다면 채소와 과일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채소와 과일에는 각종 비타민, 미네랄, 효소 외에도 ‘파이토케미컬(phy
올 봄 강렬한 레드립 컬러가 여심을 사로잡고 있다. 글로벌 색채 전문 기업 팬톤이 올해 S/S 트렌드 컬러로 오렌지 빛이 감도는 밝은 빨강의 ‘체리토마토’를 선정, 강렬하면서도 색감이 돋보이는 레드립이 주목받고 있다레드에 물들다올해 봄 컬러 트렌드로 강렬한 레드 컬러가 주목받으면서 화장품 업계에서는 ‘레드’를 부각시킨 신제품들은 쏟아내고 있다. 이에 맞춰 유통가에서도 ‘레드립’ 제품 띄우기를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실제로 최근 드럭스토어 올리브영이 본격적인 봄 시즌에 들어서면서 레드 립 제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 문지영씨와 이해리씨는 같은 옷을 구입했다. 똑같은 디자인에 똑같은 가격이다. 다만 문지영씨는 회사 근처 보세매장에서 구입했고 이해리씨는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구매했다. 문지영씨와 이해리씨가 같은 이유로 반품하고자 할 경우 문지영씨는 반품을 할 수 없고 이해리씨는 반품이 가능하다. 왜일까?현행 교환 및 환불 정책은 구입처가 온라인이냐 오프라인이냐에 따라 나뉜다. 실제 온라인 쇼핑몰의 경우 제품 구입 후 7일 이내에 교환 및 환불이 가능하다. 하지만 오프라인의 경우 구매 당시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하다고 판매자가 명시했거나 표기해놨
배송의 사전적 의미는 ‘물자를 여러 곳에 나누어 보내 줌’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언제’, ‘어디에’ 등의 조건이 추가되고 ‘어떻게’가 이 조건을 가능케 하며 진화하고 있다. 실제 부재 시 집안까지 배송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던 아마존은 최근 차량 트렁크 배송을 시작했다. 낮잠시간을 방해 받는다거나 서프라이즈 제품을 구매한 고객들의 요청이 도입된 서비스다. 또 미국 자동차 기업 포드는 최근 2021년까지 자사 자동차를 이용한 자율주행 운송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배달의 민족으로 불리는 국내에서도 배송 시스템의 변화가 일고 있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치아 투명교정이 광고내용이나 사전설명과 달리 효과가 없거나 단계별 치료가 적절히 이뤄 지지 않아 교정치료를 중단하는 피해 뿐 아니라 선납한 고액의 진료비를 돌려받지 못해 이중피해를 겪고 있다는 소비자불만이 급증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올해 3월 20일까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투명교정 관련 불만은 총 332건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3개월 동안 86건이 접수돼 전년동기(30건) 대비 186.7% 증가했으며 진료비는 100만원대부터 700만원대까지 개
# 비즈니스 파트너와 하루에 두세 번의 미팅이 잡혀 있는 네트워커 김민지씨는 요즘 미팅이 부담스럽다. 주로 카페에서 이뤄지는 미팅 때마다 지불해야하는 커피 값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이러한 김지민씨의 고민은 월정액 서비스 가입으로 해결됐다. 실제 한 달에 2만9900원만 내면 무제한으로 마실 수 있는 커피 월정액 서비스는 20만원 넘게 드는 커피 값을 반 토막 내며 김지민씨를 부담에서 해방시켜줬다.한 달에 일정 금액만 내면 마음껏 이용할 수 있는 ‘월정액 서비스’는 이전까지 스마트폰 데이터, 음악 사이트 음원, 케이블
유행성 독감인 ‘인플루엔자’가 개학시즌을 맞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감염자 중 특히 7~18세에서 환자 발생이 많아 어린이집·유치원·학교 등 학생들의 집합소 위주로 봄철독감 확산이 우려되고 있는 것. 더욱이 올 겨울은 A·B형 독감이 동시에 유행했을 뿐만 아니라 무료 백신(3가)에 포함되지 않은 유형의 바이러스까지 유행하고 있다. 이에 보건당국은 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신속히 진단과 치료를 받고 예방접종 미접종자는 예방접종을 받기를 당부하고 있다. 독감, ‘독한
어린이 시장을 타깃으로 한 ‘키덜트 트렌드’가 화장품과 미용시장에서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다. 과거 키덜트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이 수입 또는 국내 생산돼 반짝 붐을 일으킨 바 있지만, 최근에는 어린이들만을 위한 새로운 시장이 하나의 영역으로 확고히 자리잡아 가는 분위기다.키덜트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은 성인용 제품을 모방한 완구부터 어린이를 위해 유해물질을 배제해 만든 화장품, 네일 등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특히 화장품과 네일의 경우 성인제품과 비교해도 뒤처지지 않는 성분과 10대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다양한 용기와 제품 콘셉트로 어
최근 뷰티업계에 어덜키즈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어덜키즈(Adulkids)’란 어른을 뜻하는 ‘어덜트(Adult)’와 아이를 뜻하는 ‘키즈(Kids)’의 합성어로 ‘어른 같은 아이’란 의미를 뜻한다. 예를 들면 성인처럼 립스틱과 매니큐어를 바르고 키즈 전용 살롱에서 마사지를 받으며 시간을 보내는 아이들이다. 이에 민감한 피부를 가진 아이들을 위해 유해한 화학성분은 배제하고 천연 원료들로 이뤄진 아이 전용 스킨케어 화장품을 출시하는 등 키즈 시장의 확대에 따른 패밀리 코스메틱 브랜드들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뷰디아니(BEAUDIA
최근 ‘케렌시아(Querencia)’가 새로운 소비트렌드로 주목 받고 있다. 김난도 서울대학교 소비자학과 교수와 연구진이 발간한 ‘트렌드 코리아 2018’에서는 올해 주요 트렌드 키워드 중 하나로 ‘케렌시아’를 언급했다. 케렌시아란 스페인어로 피난처, 안식처를 뜻한다. 원 뜻은 투우 경기장에서 투우사와 마지막 결전을 앞두고 투우가 잠시 쉬는 곳이라는 의미로, 최근 바쁜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이 나만의 휴식처를 찾는 현상을 설명하는 단어다. 바쁜 일상과 업무 압박 속에서 피로와 스트레스에 지쳐가는 현대인들이 이를 해소하기 위한 방식으로
#지난 2013년 유명 여배우인 안젤리나 졸리가 본인의 유전자 분석을 한 후 예방적 차원에서 가슴을 절제하는 수술을 받았다. 유방암 유전자로 불리는 BRCA1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있으며 이 돌연변이 유전자로 인해 유방암 발생확률이 일반인에 비해 40~90% 높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이다. 안젤리나 졸리는 이러한 과감한 선택을 뉴욕타임즈에 기고하면서 사전 예방 의술이 현실적으로 적용되기 시작했음을 알리는 신호탄을 쐈다. 안젤리나 졸리의 사례처럼 유전자 검사 한 번으로 수백 가지에 달하는 질환을 예측할 수 있는 ‘사전 예방’ 시대가 열
위드마이 ‘치약’, 인스팅터스의 ‘콘돔’, 평창 ‘롱패딩’, 구찌의 ‘퍼’. 이것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모두 동물의 희생을 배제한 제품이라는 점이다.최근 영 제너레이션이라고 불리는 젊은 층들 사이에 윤리적 소비 바람이 불면서 동물의 희생을 반대하는 ‘비건’의 목소리가 ‘비거니즘(Veganism)’을 낳고 있다. 혹자에게는 ‘싼티’ 또 혹자는 ‘비효율적’이라는 누명으로 과거에는 외면 받던 제품들이 이제는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이다. 비건 패션, ‘가짜’일수록 ‘가치’유난히 추웠던 올 겨울, 동계올림픽보다 평창 롱패딩의 인기
#15년차 전문지 기자 윤 모씨(39세, 여)는 이틀간의 연차를 내고 홀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여행을 다녀왔다. 그 동안 틈틈이 모아 놓은 여유자금으로 나홀로 떠나는 여행상품을 찾아 4박 5일간의 여행을 다녀 온 것이다. 4년 전부터 매년 1번씩 자신에게 주는 휴식같은 여행을 선물하는 것. 여행지에서 친구를 사귀기도 하지만 본인 취향에 맞는 숙박, 음식, 쇼핑 등 모든 것이 본인의 취향에 맞춰져 있어 여행이 여유 있고 즐겁기만 하다. 이런 자유로움이 오히려 외로움보다는 더 큰 행복감을 주기 때문이다.통계청 ‘시도별 장래가구추계’에
지난해 한국의 스마트폰 보급률이 85%를 넘어서면서 스마트폰은 일상생활의 필수품이 됐다. 이에 스마트폰을 통한 생활패턴과 소비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는데 특히 젊은 층에서 모바일을 통한 콘텐츠 소비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최근 소비자공익네트워크가 카테고리별 모바일 콘텐츠 총 100개 품목을 대상으로 시장가격조사와 모바일 콘텐츠에 대한 소비자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87.8%의 소비자가 유료 모바일 콘텐츠 구매 경험이 있으며 ‘서비스 품질 향상’ 및 ‘개인정보보호’ 시급한 것으로 들어났다. 소비자가 구매한 어플리케이션 카테고리별 비중은
나노물질(10억분의 1(10-9)미터를 의미)은 기존 물질에 비해 항균력·침투력·흡수성 등이 뛰어나 다양한 제품의 원재료로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표면적이 넓어 반응성이 높은 반면 크기가 작아 세포막을 쉽게 통과해 생체 내로 유입될 위험이 따른다. 또 물리·화학적 특성 등이 기존 물질과 달라 유해인자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는 등 잠재적 독성에 대한 문제가 지속 제기되고 있다.이에 한국소비자원이 국내 3대 오픈마켓(11번가·옥션·G마켓)에서 판매 중인 나노 식품 및 화장품 제품을 대상으로 국내외 관련 규정 및 유통 실태를 조사한 결과,
소비자들의 쇼핑패턴이 밝혀졌다. 지난 1년간 소비자들은 백화점에서 117만8510원, 대형마트에서 82만6500원, 수퍼마켓 65만2481원을 지출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젊은층의 소비자들은 오프라인보다 온라인에서 쇼핑을 선호했고 50~60대 소비자들은 백화점·대형마트 등 오프라인을 채널을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업계 관계자는 “오프라인 쇼핑 환경의 고객 고령화는 미국이나 유럽, 일본 등 선진국에서 이미 겪고 있는 현상”이라며 “디지털 채널로 빠져나가는 젊은층을 잡기 위한, 밀레니얼 세대를 위한 마케팅이 유통업계의 최대
2018년 개의 해, 새로운 소비트렌드의 키워드가 ‘왝 더 독(Wag the dogs)’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왝더독은 ‘꼬리가 몸통을 흔든다’는 말로, 언더독(Underdog)이 전체 시장을 흔든다는 의미다. 상품보다 ‘사은품’, 대중매체보다 ‘SNS’, 주류매체보다 ‘1인방송’, 백화점 푸드코트보다 ‘노상 푸드트럭’, 대형스타보다 ‘인터넷 마이크로 인플루언서’가 시장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란 의미다. 이에 따라 소비트렌드도 바뀌고 있다. 김난도 교수가 제시한 소비 키워드를 살펴봤다.일상에서 찾은 작은 행복 ‘소확행’2
김치 저장 뿐만 아니라 다양한 식재료 보관 기능까지 가능해지며 김치냉장고는 최근 가정 내 필수 가전으로 자리 잡고 있다. 현재 시중에 다양한 모델과 가격의 제품이 판매되고 있으나 김치냉장고 제품 간 품질 차이를 알 수 있는 객관적인 품질정보가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4개 업체(대유위니아, 동부대우전자, 삼성전자, LG전자)의 4종(DT337QMUS, FR-Q37QPJB, RQ33K71217X, K336SN15)을 대상으로 ▲김치 저장온도성능(평균 온도편차, 최대 온도편차) ▲월간소비전력량 ▲소음
최근 가계의 소비부진이 소득증가 둔화보다 평균소비성향이 하락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는 소비를 이끌어왔던 30대 이하 청·장년층과 중간소득 계층이 지갑을 닫은 게 우리니라 전체 소비둔화의 핵심 요인이 됐다는 설명이다.현대경제연구원은 지난달 29일 ‘소비 요인별 분해를 통해 본 최근 소비지출 특징’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전했다. 소비 둔화, 소비성향 하락한 데 기인가계의 소비는 가처분소득과 가처분소득 중 얼마를 소비하느냐를 나타내는 평균소비성향(소비지출/가처분소득)으로 나눠 볼 수 있다. 가계 소득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취업